"1, 2, 3, 4, 5, 6은 절대 안 나온다"는 말은 로또에서 가장 유명한 오해입니다. 확률상으로는 다른 어떤 조합과 완전히 똑같은데도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이 여섯 개를 22년 동안 매주 한 게임씩 샀다면 결과가 어땠을까요. 1회부터 1,234회까지 전 회차와 직접 대조해 등수별 당첨 횟수와 손익을 계산했습니다. 예측이 아니라 이미 끝난 회차를 그대로 맞춰 본 결과입니다.
-91만 4천원
1·2·3·4·5·6을 1,234회 매주 샀을 때의 누적 손익
결과부터 — 22년간 최고 성적은 4등
| 등수 | 조건 | 당첨 횟수 | 회수 금액 |
|---|---|---|---|
| 1등 | 6개 일치 | 0회 | 0원 |
| 2등 | 5개 + 보너스 | 0회 | 0원 |
| 3등 | 5개 일치 | 0회 | 0원 |
| 4등 | 4개 일치 | 4회 | 200,000원 |
| 5등 | 3개 일치 | 24회 | 120,000원 |
| 합계 | 28회 | 320,000원 |
1,234회 × 1,000원 = 1,234,000원을 쓰고 320,000원을 회수했습니다. 회수율 25.9%, 손실 914,000원입니다. 4등에 당첨된 회차는 107회(2004-12-18), 213회(2006-12-30), 281회(2008-04-19), 312회(2008-11-22) 네 번이고, 2009년 이후로는 4등도 없었습니다.
이론값과 비교하면 오히려 운이 좋았다
여기서 중요한 대목이 나옵니다. 이 결과는 "1·2·3·4·5·6이 불운해서" 나온 것이 아닙니다. 이론 확률로 계산한 기댓값과 비교해 보겠습니다.
| 등수 | 이론 확률 | 1,234회 기대 횟수 | 실제 |
|---|---|---|---|
| 4등 | 1/733 | 1.68회 | 4회 |
| 5등 | 1/45 | 27.69회 | 24회 |
4등은 기대치보다 2배 이상 많이 맞혔고, 5등은 기대치와 거의 같습니다. 4·5등만 놓고 본 이론적 기대 회수액은 1,234회 기준 222,656원인데, 실제로는 320,000원을 회수했습니다. 이론보다 43% 더 받았습니다.
즉 1·2·3·4·5·6은 "안 나오는 번호"가 아니라 그냥 평범하게 나오는 조합 중 하나였고, 손실이 큰 이유는 조합이 나빠서가 아니라 로또 자체의 환급 구조 때문입니다.
다른 조합과 비교해도 결론은 같다
같은 방식으로 유명한 패턴 조합 네 개를 더 돌려 봤습니다. 전부 1,234회 × 1,000원 = 123만 4천 원을 지출한 조건입니다.
| 조합 | 4등 | 5등 | 회수 금액 | 회수율 | 최고 등수 |
|---|---|---|---|---|---|
| 3 · 8 · 15 · 22 · 27 · 40 (무작위 예시) | 5회 | 33회 | 415,000원 | 33.6% | 4등 |
| 1 · 2 · 3 · 4 · 5 · 6 | 4회 | 24회 | 320,000원 | 25.9% | 4등 |
| 12 · 13 · 17 · 27 · 34 · 43 (역대 최다 출현 6개) | 2회 | 26회 | 230,000원 | 18.6% | 4등 |
| 1 · 11 · 21 · 31 · 41 · 45 (용지 세로 라인) | 0회 | 31회 | 155,000원 | 12.6% | 5등 |
| 7 · 14 · 21 · 28 · 35 · 42 (7의 배수) | 1회 | 18회 | 140,000원 | 11.3% | 4등 |
다섯 조합 모두 22년간 3등 이상은 0회입니다. 그리고 흥미롭게도 "역대 가장 많이 나온 번호 6개"를 모아 만든 조합(18.6%)이 1·2·3·4·5·6(25.9%)보다 성적이 나빴습니다. 이는 출현 랭킹 상위 번호를 모으는 전략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합니다.
회수율이 11%에서 34%까지 흩어진 것도 실력 차이가 아니라 표본 1,234회에서 나타나는 우연의 폭입니다. 4·5등 이론 기대 회수율이 18.0%인데, 다섯 조합이 그 값을 가운데 두고 위아래로 퍼져 있습니다.
왜 어떤 조합을 사도 결국 손해일까
로또의 총 당첨금은 판매액의 약 50%입니다. 나머지는 복권기금과 운영비로 배분됩니다. 즉 평균적으로는 1,000원을 내면 500원이 돌아오는 게임입니다. 그런데 그 500원의 대부분은 1등·2등처럼 거의 맞지 않는 등수에 들어 있습니다.
앞선 계산에서 4·5등만의 기대 회수율은 **18.0%**였습니다. 나머지 32%p는 1·2·3등 몫인데, 1등 확률이 1/8,145,060이라 22년(1,234회)을 매주 사도 당첨 확률은 약 0.015%에 그칩니다. 그래서 거의 모든 사람의 실제 회수율은 20% 안팎에 머무릅니다. 이 구조는 로또 기댓값 분석에서 더 자세히 다뤘습니다.
내 번호로 직접 돌려보기
같은 계산을 본인 번호로 해볼 수 있습니다. 만약에 로또에서 번호 6개를 넣으면 1회부터 최신 회차까지 전부 대조해 등수별 당첨 횟수, 누적 당첨금, 손익, 가장 성적이 좋았던 회차를 보여줍니다. 한 번에 최대 5세트까지 비교할 수 있습니다.
매주 같은 번호를 계속 사는 전략 자체가 궁금하다면 같은 번호로 매주 사면 얼마나 걸릴까를 함께 보시면 됩니다.
정리
- 1·2·3·4·5·6을 1,234회 매주 샀다면 4등 4회·5등 24회, 회수 32만원, 손실 91만 4천원
- 3등 이상은 한 번도 없었지만, 4·5등은 이론 기대치보다 43% 더 받았다
- 다른 패턴 조합 4개도 전부 3등 이상 0회, 회수율 11~34%로 흩어짐
- "역대 최다 출현 번호 6개" 조합도 18.6%로 특별하지 않았다
- 손해의 원인은 조합이 아니라 당첨금이 판매액의 50%이고 그 대부분이 1·2등에 몰린 구조
자주 묻는 질문
1, 2, 3, 4, 5, 6이 로또 1등으로 나온 적이 있나요?
없습니다. 1회부터 1,234회까지 이 조합이 1등이 된 적은 없고, 6개 중 4개를 맞힌 4등이 4회(107·213·281·312회), 3개를 맞힌 5등이 24회 있었습니다. 다만 이 조합의 1등 확률도 다른 조합과 똑같은 1/8,145,060입니다.
연속된 번호는 당첨 확률이 낮은가요?
아닙니다. 추첨은 번호의 모양을 구분하지 않으므로 어떤 6개 조합이든 확률이 같습니다. 실제로 1·2·3·4·5·6의 22년 4·5등 성적은 이론 기대치를 오히려 웃돌았습니다. 다만 이런 조합은 같은 번호를 고른 사람이 많아 당첨 시 나눠 갖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22년간 매주 로또를 사면 얼마를 잃나요?
한 게임(1,000원)씩 1,234회를 사면 지출이 1,234,000원입니다. 검증한 다섯 조합의 회수액은 14만~41만 5천 원으로, 손실은 82만~109만 원 범위였습니다. 4·5등만 고려한 이론적 회수율은 18.0%입니다.
내가 고른 번호의 과거 성적은 어디서 보나요?
만약에 로또 페이지에서 번호 6개를 입력하면 1회부터 최신 회차까지 전 회차와 대조해 등수별 당첨 횟수, 누적 당첨금, 손익, 최고 성적 회차를 계산해 줍니다. 최대 5세트를 동시에 비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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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수별 확률 전체는 등수별 당첨 확률 정리에서, 회차별 당첨번호는 당첨 이력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